신년설계 / 주승재 제주대학교병원장

제주대학교병원은 도민들의 성원과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무술년 한 해는 도민의 의료 수요와 기대에 부응해 생애 주기적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될 것이다.

육지로 가지 않아도 그에 못지않은, 아니 더 나은 의료를 제주도에서 접할 수 있는 '제주의료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의료품질 고도화다. 고난이도 중증질환의 치료를 위한 전문화와 함께 이미 제주의료자치를 구현하고 있는 진료영역들에 대한 고도화도 병행할 것이다.

이를 위해 병상을 확충하고 노후화된 의료 장비를 교체하는 한편 신의료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상급종합병원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

둘째,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구현이다. 공간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고객들이 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건강검진센터, 내시경실 등을 확장하겠다.

셋째, 제주의 자랑이 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 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료네트워크를 주도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브랜딩하겠다.

넷째, 제주의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 전문센터의 공공보건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취약계층 관절지원 사업을 점차 확대하겠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