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바른당 통합 투표 실시
투표인 27만1288명 최종 확정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으로 분당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오는 8~10일 ‘국민의당’ 당명을 걸고 마지막 전당원투표를 실시한다.

국민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7일 진행된 최고위원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전당원 투표에 참여할 투표인 명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투표인 명부에 오른 당원은 해외 거주자, 휴대폰 번호 오류·중복, 탈당자 등을 정리해 모두 27만1288명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전당원 투표를 실시, 8·9일 케이보팅, 10일 ARS투표가 진행된다.

특히 국민의당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데다,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찬반파 의원들의 의석수 확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중립’의원으로 분류된 손금주 의원이 이날 국민의당 탈당의사를 밝히며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선언했다.

손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당이 분열해 국민의당 창당 정신과 정체성을 훼손하고 호남의 뜻을 받들지 못했기에 저는 어느 길도 따르지 않기로 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앞서 탈당한 의원 15명과 손 의원의 탈당으로 의석수가 23명으로 줄었다. 서울=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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