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유기농법 도입에 대해 도민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친환경품질인증 농산물에 대한 믿음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환경농산물의 수익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 직거래 대형판매시설 도입 등 판로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가 환경농업에 대한 도민의 의식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일반시민 52명, 일반농업농가 29명, 친환경농업농가 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다.

일반인과 일반농업농가를 대상으로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유기농법 도입의 필요성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모두가 ‘필요하다’고 대답, 환경농산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일반농산물보다 비싸더라도 구입할 의향에 대한 질문에 ‘10% 비싸도 구입하겠다(54%)’, ‘20% 비싸도 구입(32%)’로 나타나 친환경품질인증에 대한 믿음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친환경농업 정착을 위한 행정의 효율적인 지원책은 ‘소비자교육 확대 실시(52%)’ ‘유통활성화 지원(33%)’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경농산물의 수익성은 일반농업과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 40% 이상인데다 수익성이 낮다는 의견도 38%를 상회, 정부차원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산물 직거래매장 설치 등 판로 확보와 제초·병충해 방제 등 재배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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