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재 예비후보자 민주 39·한국 14·무소속 16 등 75명
일부 선거구 단독 출마 예상…제6회 선거 예비후보자 85명

6·13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역 주민의 대변자인 제주도의원을 뽑는 도의원 선거는 일부 선거구를 제외하고 경쟁률이 낮아 도민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8일 현재 등록 도의원 예비후보자 수는 더불어민주당 39명, 자유한국당 14명, 바른미래당 3명, 정의당 2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6명 등 모두 75명이다.

예비후보자가 가장 많은 선거구는 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선거구로 모두 6명이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제주시 노형동을 선거구와 제주시 한경면·추자면 선거구, 서귀포시 표선면 선거구는 아직 예비후보자가 1명도 없고, 노형동갑 선거구도 이날 현재 예비후보자가 현역 도의원 1명이다.

이들 선거구는 현역 도의원에 맞서 예비후보자가 나서지 않으면서 조심스럽게 단독 출마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앞서 제6회 지방선거에 나섰던 도의원 예비후보자는 모두 85명으로, 이 가운데 72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벌였다.

불출마를 선언한 도의원을 제외하고, 아직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현역의원이 6명임을 감안해도 지난 선거보다 등록 예비후보자 수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선거의 경우 민주당 예비후보자가 2명 이상인 선거구는 10곳으로, 경선 등을 통해 후보자가 추려지면 도의원 후보자 수는 제6회 후보자 74명보다 적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이날 현재까지 현역 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선거구 2곳을 포함해 모두 3곳에, 자유한국당은 17개 선거구에 예비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자는 민주당 문대림, 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무소속 원희룡 등 모두 5명으로 제1회 4명, 제2회 3명, 제3회 3명, 제4회 3명, 제5회 3명, 제6회 4명 등에 이어 최고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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