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서부지역에 불소화 처리된 수돗물이 공급된다.

 25일 북군은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3월부터 일반가정 등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군은 충치예방을 통한 구강보건증진을 목적으로 지난해 30개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보건복지부 등이 불소화사업 필요성을 제시함에 따라 사업에 착수했다.

 이에따라 북군은 사업비 1억2300만원을 투입, 한림정수장에 불소화에 따른 시설사업을 벌였다.

 북군은 최근 시설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불소화 처리된 수돗물을 시범 공급하고 있다.

 한림정수장은 금악리를 제외한 한림읍 20개 마을, 한경면 15개 마을, 애월읍 곽지·금성리등 37개 마을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 주민수는 3만2400여명이 이르고 있다.

 북군은 수돗물 불소화 사업에 1인당 연 500원가량 예산이 소요되고 있으나 충치를 집단예방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북군관내 타 지역의 경우 간이 상수도를 이용해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는 점을 감안, 북군관계자는 “불소화 처리된 수돗물 확대공급은 지역여건상 어렵다”고 말했다.<강한성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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