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등록…3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대진표 확정…후보 초반 주도권 확보 총력

6·13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나선 제주도지사·교육감, 제주도의원·교육의원 예비후보들이 이번 주 후보자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 전 20일부터 이틀간'으로 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6·13지방선거 후보 등록은 24~25일 진행되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제주도지사 선거는 지난 2월 13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통해 현재까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김방훈 자유한국당, 장성철 바른미래당, 고은영 제주녹색당, 원희룡 무소속 예비후보가 등록하는 등 역대 도지사 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가 나서고 있다.

역대 도지사 선거 출마자는 제1회 4명, 제2회 3명, 제3회 3명, 제4회 3명, 제5회 3명, 제6회 4명 등이다.

제주 교육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 후보는 김광수·이석문 예비후보 2명으로, 본선에서도 양자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의원 선거는 21일 현재까지 31개 선거구에 모두 7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서귀포시 표선면 선거구에 여성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종 도의원 후보자는 74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의원은 제주시 서부선거구에만 2명이 등록하고, 제주시 동부·중부와 서귀포시 동부·서부 선거구는 현역 교육의원만 예비후보로 등록해 사실상 5개 선거구 가운데 1개 선거구에서만 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처럼 이번 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도지사·교육감 선거 캠프는 이슈 선점과 정책 개발을 통해 주도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도내 정치권은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상대 후보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비방·폭로전이 심화되면서 선거 판세를 흔들 수 있는 변수가 나타날 수 있고, 선거 캠프별로 부동층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무소속 출마자의 경우 제주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는 1000명 이상 2000명 이하, 지역구 도의원 선거 및 교육의원선거는 100명 이상 200명 이하 등 유권자의 추천을 받아 후보 등록 때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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