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표방송 화면 캡쳐.

원희룡 50.3%·문대림 41.8%…이석문 52.6%·김광수 47.7%
제주 투표율 65.9%…전국 평균 58.9%보다 높은 전국 2위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KBS·MBC·SBS 등 국내 지상파 방송 3사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국내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13일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이 같이 예측됐다.

출구조사 결과 원희룡 후보는 50.3%,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41.8%의 득표로 8.5%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3.4%,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3.0%,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1.6% 등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석문 후보가 52.6%로, 김광수 후보 47.7%보다 4.9%포인트 앞선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체계적 추출'(Systematic Sampling)해 선정했다.

이와 함께 6·13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이 65.9%(제주시 65.2%·서귀포시 67.7%)로 집계됐다.

제6회 지방선거때보다 사전투표율이 2배 이상 높아 투표율 상승을 기대했지만 높은 사전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 투표율은 제5회 지방선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제7회 지방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은 사전투표율 22.24%(제주시 21.48%·서귀포시 24.20%)를 포함해 제주시 65.2%, 서귀포시 67.7% 등 총 65.9%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총 선거인수는 53만2515명(제주시 38만3917명, 서귀포시 14만8598명)으로, 이 가운데 11만8413명(제주시 8만2453명·21.48%, 서귀포시 3만5960명·24.20%)은 사전투표를 통해 참정권을 행사했다.

13일에는 사전투표 참여자를 제외한 선거인 41만2726명(제주시 30만467명·서귀포시 11만2259명) 가운데 23만1375명(제주시 16만7022명·서귀포시 6만4353명이 투표했다.

사전투표와 선거일에 투표한 제주지역 유권자는 제주시 25만435명, 서귀포시 10만675명 등 총 35만1110명이다.

제주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 58.9%(사전투표율 포함)보다 7.0%포인트 높았지만 전라남도 69.3%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이다.

한편 제주지역 역대 지방선거 총투표율은 제1회 지방선거 80.5%(전국 평균 68.4%), 제2회 73.7%(〃 52.7%), 제3회 68.9%(〃 48.9%), 제4회 67.3%(〃 51.6%), 제5회 65.1%(〃 54.5%), 제6회 62.8%(〃 56.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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