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협 건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칠성로 입구에 있는 감협 건물을 매입, 도시재생사업 거점으로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20억원, 리모델링비 10억원 등 총 30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19년 3월까지다.

감협건물은 1970년대 지어진 연면적 1413㎡(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오래된 건축물로, 수십 년간 칠성로와 함께 호흡하며 원도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도에서는 그동안 도시재생사업 거점공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도내 부동산 가격상승 여파로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감협 측과 2년여에 걸친 매입협의 끝에 지난 11일 감협이사회를 통과해 현재 후속조치를 밟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감협 건물을 활용해 도시재생 상생마당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비롯해 청년들을 위한 창업공간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아카데미 운영 등 주민참여를 위한 소통공간으로 사용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