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태풍, 집중호우, 낙뢰 등 자연재해로 예상하지 못한 시설하우스 정전에 대응한 농작물 피해방지 기술이 시범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자연재해로 시설하우스 정전 시 개폐 조절장치 오작동이 발생하고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태양광 이용 전력 충전 시스템 4개소를 시범 보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전 시 자동 개폐기 제어함에 긴급으로 전력을 공급하면서 피해예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시범 보급하는 태양광 이용 전력 충전 시스템은 정전 시 태양광 전지판과 축전지와 연계 비축된 전력을 자동 개폐기 제어함에 공급 작동시킴으로서 농작물 피해방지가 가능하다.

개소당 사업비는 400만원으로 시설하우스 4950㎡규모의 자동 개폐기 38대를 작동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한순간의 정전으로 한 해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보급 결과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 후 내년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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