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0여개국에서 6000명이 참가하는 태권도대회가 이달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2018 제주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각각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코리아오픈'은 현재 참가 접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 60여개국 2500여명이,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세계 62개국 3444명이 참가한다.

'코리아오픈' 참가국은 대만 138명, 카자흐스탄 97명, 태국 59명, 일본 55명, 미국 40명, 중국 39명 등이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중국 308명, 대만 96명, 멕시코 97명, 말레이시아 91명, 이란 74명, 인도 64명, 미국 56명 등이 참가한다.

특히 앞서 개최되는 '코리아오픈'은 국가대표급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한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어 각 국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태권도한마당'은 전 세계에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생활체육 태권도인들이 참가해 품새, 격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교통, 환경정비 등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태권도인들의 축제를 넘어 함께 즐기는 세계인의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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