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를 피해 탑동으로 나온 시민들. 자료사진

지난 밤사이 제주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이 제주(북부) 25.8도, 서귀포(남부) 25.5도, 고산(서부) 25.3도를 기록, 일주일 만에 열대야가 관측됐다.

제주 첫 열대야는 지난 10일 발생했다. 제주시는 10~12일 사흘 연속, 서귀포·고산은 10~11일 이틀 연속 이어졌다.

폭염특보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동부에는 6일째 폭염경보, 북부·서부에는 10일째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기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평년보다 3~5도 높아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다음주 주말까지 제주에 비 예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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