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 자료사진

대입개편 시민참여단 29일 2차 숙의 마무리…8월 3일 공론화 결과 발표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향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충남 천안에서 진행된 2박 3일간의 시민참여단 2차 숙의를  29일 마무리했다.

대입개편 방향을 결정할 500여명의 시민참여단은 지난달부터 지역별 토론회를 진행한데 이어 이날 숙의과정을 끝내고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의견을 내놓게 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민참여단은 대입개편 4개안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금수저 전형'이라는 비판속에 공정성·신뢰성 논란을 낳아온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앞으로의 개선방향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통일되지 않는 학생부 기준과 교사별 편차, 학생들의 정보격차 등 학종 문제점 해결 방안을 질문하며 각 대학들의 내신반영 비율이나 입학사정관간 의견차 보정 등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또 수능 중심인 정시전형을 확대할 경우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과, 수능을 절대평가화할 경우 변별력을 강화할 방안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공론화위는 4개 대입개편 시나리오에 대한 지지도를 5등급으로 표시해 시민참여단이 각각 점수를 매기도록 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조사한다.

이후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시나리오와 정책적으로 참고할만한 부분을 정리해 8월 3일 결과를 국가교육회의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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