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장바구니 가격조사 및 공개를 통해 소비자 물가 잡기에 나섰다.

제주도는 물가 안정을 위해 장바구니 가격조사 대상품목 및 업소를 지난해 74개 품목, 14곳에서 올해 124개 품목, 18곳으로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장바구니 물가조사원 10명을 채용해 주 1회 도내 주요마트 16곳(제주시 13곳, 서귀포시 3곳)과 전통시장 2곳 등 총 18곳에서 농·축·수산물 및 가공품 등 124개 품목의 가격 정보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달부터 도내 주요마트 물가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주 소비물가정보(www.jeju.go.kr/sobi)' 모바일 웹 페이지를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소비물가정보 웹페이지에서는 품목별 가격정보, 등락률, 착한가격업소 안내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손쉽게 주요 마트와 시장의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도는 제주 소비물가정보 웹페이지 설치와 이용을 장려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기본법'에 근거한 가격정보 조사 및 공개에 대해 도내 주요마트와 시장의 협조도 당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가격정보 조사 및 공개는 도내 주요마트의 협조 및 웹페이지에 대한 도민들의 이용 활성화가 병행돼야 소비자 물가안정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며 "도민들이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해 스마트폰 웹페이지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