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올원뱅크 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면 수수료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환전, NH농협 올원뱅크 최대 90% 우대 
카드결제는 현지 통화로, 여행자보험 가입은 필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환전이나 해외 신용카드 결제, 여행자 보험 등 '바캉스 금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은행별 혜택을 꼼꼼히 살펴 비교한 뒤 선택하는 똑똑한 환전은 휴가철 재테크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여름휴가를 해외로 간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금융 꿀팁을 알아보자.

여행자보험 가입은 해외여행 때 필수다. 커피 한잔 값이면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여행이 항상 즐거우면 좋겠지만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 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행자 보험을 가급적 가입하는 것이 좋다. 여행자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장내용이다.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내 '보험다모아' 코너를 이용하면 각 보험사의 여행자보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상해·사망·질병 등 일반 의료보험 항목 들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휴대전화 분실을 보장하는 특약을 들어도 좋다. 보험금을 받으려면 현지 경찰서에서 발급하는 '경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환전은 어디서 해야 할까. 급하다고 공항에서 환전하면 수수료가 많이 든다. 요즘엔 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하는 게 '대세'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간편할 뿐 아니라 수수료도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올원뱅크)·우리은행(위비뱅크)·KEB하나은행(1Q뱅크)·KB국민은행(리브뱅크)·신한은행(쏠) 등은 모바일 앱에서 환전을 신청하면 달러와 유로, 엔 등 주요 통화와 관련해 최대 90%까지 환율을 우대해 준다. 모바일 앱으로 환전을 신청해두면 문자메시지로 수령번호가 오는데, 집에서 가까운 영업점이나 공항점포 등 지정한 곳에서 외화 현찰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환전할 때 은행별 수수료를 비교해 보려면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방문하면 된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는 해외원화 결제 서비스가 아닌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단순 환율만 비교하면 원화가 조금 더 싼 경우가 있지만 원화로 결제하면 3~8% 환전수수료가 붙는다.

국내 카드사 회원이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로 결제하면 별도의 결제 서비스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카드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원화결제가 아닌 현지화결제로 해달라고 말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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