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벤처마루 내 개설…올해 15팀 선발에 32팀 신청
1년간 총사업비 70% 이내 최대 1억원 지원, 사후관리도

제주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이르면 9월 제주벤처마루에서 문을 연다.

1일 제주도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 따르면 정부 청년일자리대책 일환으로 제주에도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운영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고급기술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 창업 3년 이하의 창업자를 선발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 후속연계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총 1930명의 청년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해 매출 1조1769억원, 지적재산권 등록 4167건, 일자리 창출 4617명 등의 성과를 올렸다.

지금까지 경기도 안산 본원과 광주, 충남 천안, 경북 경산, 경남 창원 등 5곳에서만 운영하며 제주 예비 창업자들은 광주까지 가서 교육을 이수하는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정부가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로 전국 12개 지역에 신설 계획을 추진하며 제주 청년들도 수혜를 받게 됐다. 입교 창업자들은 사업비 최대 1억 원과 창업공간을 '원스톱' 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혜택이 알려지며 15명(팀)을 선발하는 제주지역 첫 입주 공모에 32명(팀)이 지원했다. 최종 입교자(팀)은 서류심사와 예비창업심화과정 및 프리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이달 중 선발된다.

9월부터 본격적인 창업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1년간 총사업비 70%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시제품 제작, 기술개발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와 창업 공간 제공, 실무교육, 기술 및 마케팅 전문가의 밀착 코칭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진공은 졸업 후에도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적용해 정책자금·마케팅·수출·투자유치 등 사후 관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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