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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 8일 팡파르…10개 프로그램 입맛따라 즐긴다
김봉철 기자
입력 2018-08-05 (일) 14:28:13 | 승인 2018-08-05 (일) 14:30:13 | 최종수정 2018-08-05 (일) 16:57:47
폴란드의 목관 앙상블 목관6중주 앙상블 템페라.

개막·마에스트로·특별공연, 작품세계 등 전문공연 펼쳐
관악인 교류음악회, 경축음악회…문화소외지역 공연도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한 제주국제관악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올해 관악제는 제주 모든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22개 무대에서 10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관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전문 공연
축제를 알리는 개막공연은 어느 해보다 대규모로 치러지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8일 오후 7시 도내 최대 공연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과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연합해 오케스트라를 구성한다. 

한국인 최초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선우예권과 장애를 딛고 일어서 발가락으로 연주하는 호른 연주자 펠릭스 클리저(독일)가 협연한다.

또 톰 다보렌(영국)이 작곡한 '제주민요에 의한 유포니움 독주곡'이 스티븐 미드(영국)의 협연으로 세계 초연된다. 개막공연은 초대권(제주국제관악제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고)으로 입장 가능하다.

9일 오후 8시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마에스트로 콘서트'는 말그대로 거장들의 연주회다. 

호른 펠릭스 클리저(독일)와 튜바 오스틴 바드스빅(노르웨이), 마림바 에릭 사뮤(프랑스)와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심사위원들로 구성된 베이스트롬본 앙상블의 연주가 진행된다.

10~14일 오후 8시, 15일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전문연주팀들의 특별공연을 만날 수 있다.

특별공연에서는 세계적인 목관 앙상블 목관6중주 앙상블 템페라(폴란드)의 세계 초연곡인 '코랄스타일 대금과 목관 5중주를 위한 산조'가 공개된다. 또 쿠드봉 윈드오케스트라(프랑스)가 관악 뮤지컬 'AiMe comme Mémoire'를 선보인다. 130년 전통의 룩셈부르크 뒤들랑주시립관악단 공연과 함께 아시아 주요 연주자들이 모여 구성한 아시아윈드콘솔트도 세계초연곡을 선보인다.

유명 작곡가나 세계 한 지역의 관악 작품을 조명하는 제주국제관악제의 특별 프로그램 '작품세계'는 올해 스페인을 테마로 진행된다.

13일 오후 8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스페인 여성 지휘자 베아트리즈 페르난데즈 아우세호의 지휘 아래 대한민국 해군군악대가 연주하며 제주국제관악콩쿠르 2010년 유포니움 우승자인 호셉 부게라 리에라(스페인)가 협연한다.

울산대학교 심포닉 밴드도 9일 오후 3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아리랑, 오돌또기 랩소디 등 한국작곡가들의 관악작품들을 재조명한다.

# 세대·지역 초월한 평화와 교류의 무대
세계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축제인 만큼 다양한 세대와 지역의 연주자들이 만나 교류하면서 세계 평화의 섬 제주를 빛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문 연주자를 보며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초등학생들의 'U13관악대경연대회'와 청소년들의 교류연주 축제 '청소년관악단의날', 열정과 신명 흥이 있는 동호인들의 '동호인관악단의날'이 진행된다.

제주국제관악제서만 볼 수 있는 '제주페스티벌윈드오케스트라'도 만들어진다. 오케스트라는 룩셈부르크와 프랑스, 한국의 연주단체로 구성돼 광복절인 15일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 경축음악회를 펼친다. 이수은(가야금), 류정필(테너)의 협연도 예정돼 있다. 

또 제주문화와 관악의 융합을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선정된 '해녀'와 외국 연주자들의 특별한 합동공연이 고산리, 대평리에서 열린다.

# 축제속의 작은 축제
아름다운 자연과 이색장소를 찾아가는 '우리동네관악제'는 축제 속의 작은 축제다. 지역과 함께하는 관악의 섬 실현 및 관악의 저변 확대,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지역색이 돋보이는 서귀포관광극장, 돌빛나 예술학교 동굴무대 등에서 진행되며 올해 제주현대미술관과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를 추가했다. 

사전 공연 형태인 밖거리 음악회는 메인공연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개인 연주자 및 소규모 앙상블들이 관객과 소통하며 다채로운 연주를 펼친다.

이밖에 관악제와 함께 열리는 제13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각 부문 우승자들이 16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도립교향악단과 '입상자음악회'를 통해 우수한 연주 실력을 뽐낸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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