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고수온·저염분수의 연안어장 유입에 대비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달 초부터 비상 예찰반을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17일부터 제주연안 10곳의 관측정보를 SNS를 통해 어업인에게 전파하고 있다.

예찰조사는 도 어업지도선 삼다호를 이용해 지난 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제주항 기점 서쪽으로 140㎞ 해역까지 9개 정점을 대상으로 수온·염분을 관측했다.

예찰조사 결과 조사해역의 표층수온은 26.0~29.7도의 분포로 지난해 보다 10일 정도 일찍 고수온이 분포해 지속되고 있으며 저염분수의 유입징후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해역에서 저염분수는 관측되지 않았지만 고수온으로 육상양식장 또는 해상가두리 양식생물 사육에 주의해야 한다"며 "제주 연안어장 및 육상양식장 사육환경 예찰과 고수온 유입 대비 단계별 조치상황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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