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고, 14일 광복절 기념 독도필통 빈곤국가 보내기 전개

제주여자고등학교(교장 정희복)는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14일 독도사랑 필통을 만들고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의 빈곤국가 아동들에게 보내는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활동은 제주여고 1학년 학생 전원이 참여해 독도 동영상을 시청한 후 독도사랑 필통 추진단 학생들의 지도로 독도가 디자인된 필통을 정성껏 접고 붙여서 완성했다. 

학생들은 이날 독도필통과 함께 안쓰는 문구류, 희망과 용기를 주는 영어 쪽지를 상자 담아서 케냐, 나미비아, 라오스, 캄보디아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나라의 아동들에게 보냈다.

활동의 취지는 광복절을 계기로 독도가 대한민국 국토임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지구촌의 소외된 지역에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김기범 1학년 부장교사는 "광복절을 맞아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하는 활동을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다가 우연히 한국청소년문화진흥센터의 독도사랑 캠페인을 알게 됐다"며 "개학으로 바쁜 와중에도 집에서 남는 볼펜이나 색연필 등을 가져와 필통에 하나라도 더 담으려하고, 정성껏 희망 쪽지를 쓴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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