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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제주 도로 위 나무·꽃도 말라간다
이소진 기자
입력 2018-08-15 (수) 14:32:15 | 승인 2018-08-15 (수) 14:38:25 | 최종수정 2018-08-15 (수) 14:38:25
제주지역에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무수천사가로사거리에서는 식재한 철쭉과 꽃들이 수분 부족으로 메말라가고 있다.

시내 공원·도로·인도 곳곳서 엽소·병충해 현상
25일째 관수작업 실시하지만 읍·면·동까지 한계


제주지역에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도로와 골목에 실재된 나무와 꽃들도 말라가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5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무수천사가로사거리. 교량에 화분을 매달아 식재한 꽃들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메말라 있었다. 

사거리 옆 화단에 식재한 철쭉과 꽃도 마찬가지였다. 수분이 많이 필요한 철쭉이 차도 가로변과 사거리 화단에 식재돼 있지만 군데마다 잎이 노랗게 변하는 엽소(잎이 타들어가는 증상)와 피소(수피가 타들어가는 증상) 현상이 발견됐다.

제주지역에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주시 일도2동 신산공원 인근에 식재된 나무들이 잎이 타들어가는 '엽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도심 곳곳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4일 제주시 일도2동 인근 신산공원 현장을 확인해보니 동백나무와 왕벚나무, 철쭉 등에서 위조(식물이 수분 부족으로 마르는 증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특히 나무 사이로 잎사귀가 노랗게 변하거나 동그랗게 말려 갈색으로 변하는 등의 모습으로 보아 병충해 피해도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지역에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주시 용담2동 제주국제공항 앞 공항로에서는 초화류들이 무더위를 버티지 못하고 시들어가고 있다.

'제주관광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 앞 공항로에 식재한 원추리, 옥잠화, 큰꿩의버름, 토풀, 수크령 등의 초화류도 무더위를 버티지 못하고 시들어 가고 있다. 도로 곳곳의 조경수로 식재한 후박나무에서도 잎사귀 일부가 노랗거나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도 심심치 않게 발견됐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주요 도로에 식재한 조경수와 초화류 등을 대상으로 물주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각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엽소·피소·위조 현상 등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관수차량도 행정 소유의 3대와 대여한 4~5대 등 총 7~8대에 그친다. 특히 지속된 가뭄으로 물차가 각 농가에 배치돼 시에서 추가 대여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읍·면·동에서 자체적으로 식재한 조경수나 꽃까지 행정에서 직접 관리하기에는 인력, 예산 등의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도심 곳곳에 식재된 조경수나 꽃들은 도심 기온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만큼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시 관계자는 "보통 계절화를 심으면 2~3개월 정도 지속되는데 올해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평년보다 빨리 고사하고 있다"며 "읍면동에서 개별적으로 식재한 조경수와 꽃들의 경우 각별하게 관리해달라고 요청 공문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진 기자

이소진 기자  lllrayo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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