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산가족 상봉단 속초집결 

8.15광복절을 계기로 제 21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추진되는 가운데 1차상봉단이 사전집결지인 속초리조트에 몸을담았다.

통일부는 19일 20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1회차 상봉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89명이 방북 교육을 받은 뒤 20일 북한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받는 사전교육은 대북 제재, 금지 물품에 대한 안내, 건강 유의 사항 등으로, 이번 상봉단의 대다수가 80대이상인 점도 감안됐다.

특히 1, 2차로 나눠서 진행되는 행사는 1차 방문단이 복귀 이후인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동일한 장소와 방식으로 남측이 주관하며 2차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이산가족은 83명이다.

이들은 2박 3일동안 모두 6회, 11시간의 상봉시간을 갖고, 단체상봉, 환영만찬, 개별상봉, 객실중식, 단체상봉,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 순의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27 판문점 선언으로 성사된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에 진행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행사 기간이 혹서기인 점을 감안, 이산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의해 상봉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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