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자료사진).

지난해말 기준 3985명…70대 이상 59.9%

제주 해녀수가 4000명 이하로 떨어졌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도내 어촌계 소속으로 상시적으로 물질작업에 임하는 현직 해녀 수는 398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4005명보다 20명 감소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2386명(59.9%)로 가장 많았다. 60~60세 1178명(29.6%), 50~59세 357명(8.9%), 30~36세 63명(1.6%)다. 30세 미만은 1명에 불과했다.

제주 해녀수는 1970년 1만4143명이었지만 2011년 5000명, 지난해 처음으로 4000명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해녀 비율이 2015년 53.5%, 2016년 57.3% 등 지속 상승하면서 후진 해녀 양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신규 해녀 육성을 위해 가입비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녀를 하고 싶은 도민 등이 어촌계에 보다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어촌계장 등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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