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발생 확인, 여행객 휴대품 검출 등 비상

제주특별자치도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Afriacn Swinw Fever)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예방관리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돼지의 전염병으로 감염 때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국내에선 지금껏 한 번도 유행한 적이 없고 지금까지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 사실이 확인됐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에서 처음 발생한 후, 중부 허난성과 장쑤성, 동부 저장성까지 번진데다 최근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의 휴대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양돈 농장주 또는 종사원 등을 대상으로 중국 등 ASF 발생국 방문 자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관리, 가열되지 않은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금지 등 차단방역 요령을 홍보하기로 했다. 

또 ASF 발생상황과 차단방역 요령을 SMS로 발송하고 효율적인 방역지도를 위해 양돈농가에서 요청때 현지 방문해 방역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산 관계자가 부득이하게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반드시 출국과 입국 신고를 하도록 하고 귀국시 최소 5일간 농장 출입을 자제토록 했다. 도내 모든 공항과 항만에서 입도객 소독, 축산관계자 대인소독과 축산관계차량의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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