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9일 프놈펜서 학교건립 업무협약…내년 8월까지 준공
매년 장학금 지원·의료봉사 지속…한국문화·전통도 보급

제주YMCA(이사장 신방식, 사무총장 송규진)가 교육 여건이 열악한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해 현지에 학교를 지어주는 교육사업에 착수했다.

제주YMCA국제봉사장학위원회(위원장 신방식)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뜨라핑 크라상 학교를 방문해 제주YMCA학교 건립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캄보디아의 리터치 수석장관과 랑코살 학교교육지원팀 대표 등 현지 고위 관계자와 제주에서 신방식 위원장을 비롯한 제주YMCA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YMCA는 동남아시아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학교 건립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학교를 지어주는데 그치지 않고 해마다 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까지 관리해줄 계획이다.

또 제주Y 국제청년봉사단(단장 신아란)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을 보급하고,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에 제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민간외교무대를 확장하는 활발한 교두보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YMCA 신방식 이사장은 "학교 시설은 내년 8월 이전에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제주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올곧게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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