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 11일 최종안 도민에 공개
341개 과제 확정…도의원 공약 680개 별도로 관리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공약 실천계획이 다음 주 최종 확정·발표된다.

3일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위원장 허향진)는 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8개 분과위원회별 공약실천 계획을 검토한 후 10일 전체회의에서 이를 확정,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가 커지는 꿈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하면서 381개 과제를 제시했다. 

지난 6월 25일 488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한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는 그동안 분과위원회 논의를 거쳐 중복·유사 사업을 통·폐합해 14개 분야 114개 공약 341개 세부과제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가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의 '정책공약' 실천을 위한 예산이 5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하면서 향후 재원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 당시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공약 680개와 타 도지사 후보가 제시한 공약 5개는 '협치공약'으로 선정했다.

도는 협치공약에 대해서는 담당부서를 지정하고 현실성·타당성·시급성 등을 검토해 향후 예산편성 과정 등에 반영키로 했다.

공약실천위원회 관계자는 "공약실천계획은 원희룡 지사가 지난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지표, 필요예산 등을 담고 있고, 현재 마지막 보완·점검 단계에 있다"며 "10일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한 후 곧바로 도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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