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재활용 도움센터에 시범 운영 중인 '캔·페트병 자동수거 보상제'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재활용 도움센터 4곳(△대정읍 하모3리 △표선면 표선리 △동홍동 △중문동)에서 캔과 페트병을 가지고 오면 가연성 쓰레기봉투로 교환하는 '캔·페트병 자동수거 보상제'를 시행한 결과 8월 한 달간 총 2만3310개(일평균 752개)가 수거돼 가연성 쓰레기봉투 310장(5·87장, 10ℓ·180장, 20ℓ·43장)이 교환됐다.

'캔·페트병 자동수거 보상제' 교환방법은 재활용 도움센터 근무자가 영수증 확인 후 가연성 쓰레기봉투(5ℓ, 10ℓ, 20ℓ)로 교환해서 지급한다. 가연성 쓰레기봉투로 교환하기 위해서는 5ℓ 120포인트, 10ℓ 240포인트, 20ℓ 700포인트 이상 적립해야한다. 적립 포인트는 캔류는 개당 10포인트이며, 페트병류는 개당 5포인트다.

다만 1일 1인 최대 적립 포인트는 ,000포인트로 제한하고 있다.

한편 '캔·페트병 자동수거 보상제'는 2019년 제주도 행정제도 개선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의 전국 행정기관 대상 행정제도 우수사례 심사에 제주도의 최우수 사례로 추천됐다.
김지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