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분야․115개 사업․341개 실행과제…경제활성화․사회인프라 확충에 집중투자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공약 이행을 위한 공약실천계획이 확정됐다.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위원장 허향진)는 10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제주가 커지는 꿈’ 민선 7기 제주도정의 공약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원희룡 지사에 공약집을 전달했다.

민선 7기 제주도정의 공약은 14개 분야 115개 정책과제, 341개 세부과제로 구성됐고, 2022년까지 4조9016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년의 희망과 일자리, 엄마의 행복, 미래인재, 여성의 사회적 지위,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 장애인에 대한 배려, 주거환경, 도민의 안전과 건강, 농어민의 소득, 자주재원이 커지는 꿈이며 도민들의 실질 소득을 높이면서 삶의 질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공약을 실천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세부적으로는 도민 중심의 소통과 협치 구현을 위한 ‘소통강화·도민화합·도정혁신’분야에 11개 공약, 31개 세부과제에 4775억원, 도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청년·환경·1차산업·관광·미래산업·일자리/소상공인’분야에 52개 공약, 146개 세부과제에 2조 3645억원,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를 위한 ‘주거생활환경·교통·보건복지여성·보육/교육·문화예술체육’분에야 52개 공약, 164개 세부과제에 2조 59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도별 투자 예산은 △2018년 5911억여원 △2019년 9200억여원 △2020년 1조2603억여원 △2021년 1조1864억여원 △2022년 9436억여원 △임기 후 4조4865억여원이다.

14개 분야별 재원 투자계획을 보면 △소통과 참여를 통한 열린도정 운영(82억원) △도민참여 확대로 사회통합 기반 마련(4682억원) △도민을 위한 자치 역량 확대(10억원)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여건 조성(3237억원) △청정·공존의 가치실현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6767억원) △혁신을 통한 경쟁력 있는 1차산업 육성(8744억원) △도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휴양ㆍ관광 제주(462억원) 등이다.

또 △인재 및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제주미래 경쟁력 강화(3018억원) △고용복지 강화 및 지역산업 육성(1415억원)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도시 조성(5168억원)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및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3974억원) △제주형 복지행정 모델 구현(6360억원) △보육 및 교육복지를 통한 제주 미래 인재 육성(2744억원) △도민이 체감하는 제주형 문화예술체육 인프라 구축(2347억원) 등에도 재원투자가 이뤄진다.

이번에 확정된 도지사 공약실천계획은 지난 6월 25일 민선7기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위원장 허향진)가 출범한 후 16개 분과위원회 및 특별위원회에서 자체 토론회 75회, 현장방문 11회 등 총 86회의 토의 과정을 거쳐 마련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으로 만 19세이상 도민 중 55명을 도민배심원으로 선정하여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간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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