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정 감독의 '오리지널(Original)'.

13일부터 16일까지 월정리 해변·원도심 동시 개최
개막작 사우스카니발 해녀 알리기 담은 '오리지널'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회와 제주혼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서태수)는 지역의 독립영화 활성화와 영화문화콘텐츠 안착을 위한 '제주혼듸독립영화제 2018'을 개최한다.

이번 독립영화제에는 전국에서 응모한 628편의 작품중 엄선된 독립단편영화 24편과 3편의 초청작, 개막작 등 28편을 만날 수 있다.

영화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변과 원도심에 위치한 메가박스 제주에서 동시 상영된다.

13일 오후 5시30분 월정에비뉴 블루사운드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도내 영화인들을 포함한 월정리 주민, 관광객, 전국에서 초청된 영화감독과 배우, 영화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김연정 감독의 '오리지널(Original)'이 상영된다. 평창과 통영 등 국내와 쿠바, 하와이, 베트남 등 해외까지 돌며 음악과 함께 제주 해녀 알리기에 도전해온 제주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의 버스킹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참외향기'의 한 장면.

식전공연은 초청작 '참외향기'에 출연한 배우 소선의 진행으로 주미성과 디오디오, 사우스카니발이 참여해 영화제 개막을 알린다.

초청작으로는 4·3유족들의 한을 춤으로 위로하는 '제주, 년의 춤'이 메가박스 제주에서 상영되며, 작은 마을의 이장선거를 둘러싼 갈등과 소통의 과정을 담은 '참외향기', 오목을 소재로 한 참신하고 기발한 독립영화 '오목소녀'가 월정해변에 위치한 월정에비뉴 블루사운드 야외무대에서 해변의 밤을 밝힌다. 

총상금 600만원과 제주애기허벅 트로피가 걸린 5개의 혼듸경쟁섹션, 24편의 단편영화는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3일간 상영되며 이중 '혼듸경쟁5'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신작들로 전국의 작품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자세한 상영 정보는 제주혼듸독립영화제 홈페이지(www.jjiff.or.kr)와 사무국(723-4108)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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