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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물결로 새로운 사회 만들어요"
고기봉 도민기자
입력 2018-09-12 (수) 14:26:37 | 승인 2018-09-12 (수) 18:08:17 | 최종수정 2018-09-12 (수) 18:08:17
고기봉 도민기자.

'생활 공감정책 모니터단'은 작지만 가치 있는 정책 발굴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생활 공감정책 주부 모니터로 시작해 많은 생활 공감정책을 제안하면서 제주 사회에 작지만 큰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주부, 전문가, 자영업자 등 약 110명(제주시 63명, 서귀포시 47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 주요활동으로 261건의 제안과 60여 건의 민원제보 등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특히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은 도민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나눔·봉사활동 참여 및 민간과 정부의 가교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제주도생활공감정책 모니터가 최근 안전행정부가 실시한 2분기 전국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 평가에서 최우수 모니터로 선정됐다.

제주지역 모니터가 제안한 생활공감정책은 '폭설 및 버스 사고시 변경된 내용 음성 안내로 시각 장애인 불편 해소'로 버스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에 버스 결행 및 노선 변경에 대한 실시간 안내 음성 기능 필요성을 강조한 정책 제안이다.

최근에는 제주대학교 입구 정류소 및 정문에서 교내 점자블록 설치 및 횡단보도 턱 낮추기를 제안하여 방학 중에 공사가 완료되어 교통약자들을 위한 제안들을 많이 함으로써 제주 사회의 등불이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대중교통 체계 전면 개편으로 버스 정류장을 새롭게 단장을 하면서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점자블록이 오히려 위험을 야기하는 상황을 발견하고제안을 통해 바로 잡았다.

즉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일명 동남) 제주은행 옆에 일 년의 넘도록 시각장애인에게 길잡이가 되어야 할 '점자블록'이 방향 안내 따라가니 버스 정류소 유리에 '쾅'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역할을 다하지 못 하고 있었다.

성산읍 고성리 제주은행 정류소 선형블록을 따라가다 보면 중간에 정류소가 있다. 여기서 안내방향 대로 따라갈 경우 정류소 유리와 충돌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다.

오히려 시각 장애인을 위협하는 꼴이 되고 있어 생활공감 정책모니터 홈페이지에 정책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개선이 되었지만 교통약자(휠체어, 유모차)를 위한 배려는 아직도 개선되지 않았다.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철제물이 인도 중앙에 있어 휠에어 장애인의 이동을 어렵게 하고 있었다. 기둥을 중심으로 인도까지 폭은 65cm, 그 반대쪽으로는 폭이 45cm로 휠체어 진입폭이 이쪽도 저쪽도 모두 좁아 이동이 불가능 하다는 점이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과 도로안전 시설설치 및 관리지침은 시각장애인의 이용이 많은 도로와 시설 주변, 시각장애인을 유도할 필요가 있는 곳 등에 대해 점자블록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협을 알려 정지해야 함을 알리는 점자블록은 충돌이 예상되는 횡단보도, 보도 시종점부, 대중교통 승하차지점 등에 차도와 보도 경계부에 설치한다.

또 방향을 안내하는 선형블록은 장애물을 피하게 유도하는 경우, 유도 경로가 복잡한 경우 등에 대해 점형블록과 연계해 설치한다.

따라서 점자블록은 방향 전환이나 전방의 위험을 알려주는 '눈' 구실을 함으로써 정확하게 설치해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애시당초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대목이다.

이는 공무원들이 현장 확인을 하지 않고 준공을 해줌으로 인해 빚어지는 전형적인 예산 낭비사례라 아니할 수 없다.

교통시설물 설치에 있어 반드시 현장 확인 후에 준공 검사를 해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를 방지하고 잘못 설치된 점자블록은 공사업체에게 제 시공토록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김옥랑 제주도 대표는 생활공감모니터단 운영활성화를 위해 시,도 및 시군구 모니터단 대표들이 참석하는 중앙 만찬회에서 "제주 4.3에 대한 미국 등 국제연합(UN)책임잇는 조치촉구 서명운동과 함께 홍보활동을 하며 동백배자를 달아드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소통과 참여의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국민들의 참여 채널을 다양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활 공감 모니터단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이 나아지는 것을 보면 말할 수 없는 자부심과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을 가지고 제안 활동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기봉 도민기자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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