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에서 귀국한 제주 출신 피아니스트 김한돌씨(31)가 '주간 콘서트'로 지역 문화예술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김씨는 제주사대부고를 졸업해 중앙대 음악대학을 수석졸업하고 독일로 유학을 떠나 만하임 국림음대, 슈트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석사, 트로씽엔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이달 귀국했다.

조선일보 신인음악회를 통해 데뷔한 후 이탈리아 지오반니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국제콩쿠르 2위, 불가리아 국제 음악 콩쿠르 'Heirs of Orpheus'에서 작곡 부문 1위와 피아노 부문 2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콩쿠르에서 피아노는 물론 작곡 실력까지 인정받았다.

귀국 후에는 고향 제주에서 문화예술 공간 슈타인홀(제주시 명림로 97)을 오픈하고 그곳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마다 주간 콘서트를 열고 있다.

김씨는 매주 콘서트를 통해 정통 클래식을 비록해 편곡 작품과 즉흥 연주까지 제주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신선하고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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