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제주대 인문대2호관서

제주학회(회장 윤용택)는 제주학센터, 석주명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 석주명 탄생 110주년 기념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10월 12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대학교 인문대2호관 세미나실에서 '석주명의 삶과 학문세계'를 주제로 열린다.

석주명 선생(1908~1950)은 우리나라 나비 75만 마리를 수집하고 20여만 마리를 정밀 관찰해 분류하고 이름 짓고 분포도를 만들어 우리 나비의 모든 것을 보여준 '나비박사'로 불린다.

특히 우리문화의 본 모습을 알려면 그 원형이 남아있는 제주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제주의 언어·문화·사회·자연을 연구해 6권의 제주도 총서를 남겼고, 스스로 반 제주인이라 한 제주학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이번 학술대회 1부에서는 그의 넓고 깊은 학문세계를, 2부에서는 제주학의 선구자로서 석주명을, 그리고 3부에서는 아직 공개가 안 된 그의 나비채집기들을 비롯한 논저, 유품, 기록들을 소개한다.

이어 13일에는 석주명기념관 건립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의=010-9977-2178, 010-3383-4964.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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