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제주에서는 말을 테마로 한 축제, 승마대회, 대상경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오는 11월까지 도 전역에서 개최된다.

마을 지역단위 행사로는 오는 29일 의귀리 마을회 주관으로 열리는 '의귀 馬축제'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제5회 고마로 馬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에서 주관하는 '제주 馬축제'가 렛츠런 파크 제주에서 개최되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제3회 헌마공신 김만일배 승마대회' '에코힐링마로 우수마 선발대회' '유소년 승마대회' '한라마로대회' 등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한 축제도 마련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말 관련 축제를 특정 달에 집중 개최함으로써 말의 고장 이미지 제고와 말 산업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 및 단결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4년 1월2일 전국 제1호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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