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장애인에게 월 8만원, 연간 6개월 한도 내에서 지급되는 스포츠강좌이용권이 시범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부터 스포츠강좌이용권 발급을 장애인 대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도내 스포츠강좌이용권 대상인 300명의 장애인 및 가맹점 시설에 대해 본격 수요조사를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에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1억4400만원을 반영하고 시행주체인 도 장애인체육회와 제주도교육청과 협조를 통해 도내 특수학교 대상자 및 전공과에 재학하는 3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강좌이용권 도내 가맹점 시설(제주시 64곳·서귀포시 27곳)에 대해 장애인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강좌이용권이 소진될 수 있도록 개별 시설별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으로 유·청소년 장애인들에게 체육시설 이용 및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재활의욕을 고취시킴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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