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프린지페스티벌 행사 모습(자료사진).

제주민예총 11월 3~4일 제주프린지페스티벌 개최
신산공원 일대서 자유공연·전시·아트마켓 등 풍성

제주민예총(이사장 강정효)은 자유로운 예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2018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을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신산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프린지페스티벌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이 처음 열렸을 때 초청받지 못한 배우들이 공터에서 공연한 것으로 출발한 '주변부(fringe)' 예술가들의 자생적 축제다. 

아마추어부터 전문 예술단체까지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안문화축제로 떠올랐고, 제주에서도 어느덧 7회를 맞았다.

올해 축제에서는 연극과 무용, 음악, 미술, 퍼포먼스, 영상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20분 이내의 창작공연을 올리는 '제프스테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소품과 공예품, 창작음반 등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제프 아트마켓'과 각종 작품들을 전시하는 '제프 아트갤러리'가 축제기간 실내·외에서 운영된다.

'제프 북콘서트'는 4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제주4·3 연구로 생을 살아온 강덕환 시인과 함께 낭독의 시간을 갖고, 참가자들에게는 낭독할 시집 '생말타기'와 시를 노래로 만든 시활짝 음반을 선물한다.

제프 스테이지·아트갤러리·아트마켓에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가는 이달 5일까지 축제 홈페이지(www.jejufringe.com)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758-0332.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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