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8일 제3차 양성평등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4대 핵심과제 평가…신규 사업 발굴 등 논의

제주지역 생활체감형 양성평등정책인 '제주처럼'이 마무리가 되면서 사업 평가와 함께 '제2단계 제주처럼' 추진방향 논의를 위한 장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도청 삼다홀에서 '제3차 양성평등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제2단계 제주처럼' 정책 추진방향과 실질적인 성평등 정책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제주처럼'은 제주도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도민들이 원하는 정책 우선순위에 의해 '4대 핵심과제'를 도출하고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추진된 사업의 4대 핵심과제는 △안심하고 편안한 육아·일·생활 균형 지원 △건강한 가족을 위한 지원 △양성평등 실현 및 안전 지원 시스템 구축 △맞춤형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 등이다.

주요 실적으로는 '안심하고 편안한 육아·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해 도는 제주형 수눌음 육아나눔터 20곳을 운영해 육아에 대한 정보와 나눔을 제공받을 수 있는 열린 돌봄 공간을 조성했다.

'건강한 가족을 위한 지원' 사업은 맞춤형 가족성장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가족 해체 위기를 예방했으며 가족상담 등을 통한 위기가족 기능 회복시스템도 구축·운영했다.

또한 '양성평등 실현 및 안전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무원 성인지 교육과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강사 양성 및 도민 성인권 교육을 확대했다.

'맞춤형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을 위해 청·장년 여성 일자리 지원과 중·고령 여성 시간제 일자리 지원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되는 '제2단계 제주처럼' 프로젝트 수립을 위해 제1단계 사업성과 반영 연계 지속사업 및 신규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원희룡 도지사는 "남성과 여성이 모두 존중 받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많은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과 정책들을 발굴하고 의논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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