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민 작가 '흔적'

심헌갤러리, 23일까지 제주 중진공예작가전 개최

심헌갤러리(관장 허민자)는 제주지역의 원로 공예작가들과 신진작가를 잇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주 중진공예작가전'을 23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인들의 생활의 지혜가 담긴 전통공예를 재조명하고, 작가들에게는 앞으로 제주미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유물전·작가전 등 기획전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에는 24명의 중진공예작가들이 참여했다.

변혜정 작가 '비움을 담다'

이들은 전통적 형태의 도예부터 돌집과 숲, 바람, 돌, 말, 동자석, 오름, 해녀 등 제주적 요소를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녹여냈다. 

허민자 관장은 "지난달부터 제주 전통공예 작품과 원로들의 작품을 전시한데 이어 중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제주의 향토성과 조화를 이룬 현대적 공예작업들을 통해 제주공예가 활성화 되고 공예 애호가에게는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헌갤러리는 10월 한 달간 참여작가들의 공예소품을 판매하는 자리도 매주 토요일 오후 2~6시에 열고 있다. 문의=702-1003.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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