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초 학부모 수공예 동아리 자수 그림책 「솥 굽는 마을」발간
아이들과 함께 덕수리 마을지도도 제작

덕수초등학교(교장 양정숙) 학부모 수공예 동아리인 '핸즈 크라프트' 회원들은 지난 7일 덕수리 이야기 자수 그림책인 「솥 굽는 마을」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덕수초 학부모들은 제주의 여러 신화, 덕수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성 가득 수놓은 자수 그림과 함께 책으로 엮어내 덕수초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핸즈 크라프트'는 지난 2017학년도에 조직돼 매주 화요일마다 운영되고 있으며 수공예 기능 습득과 학생 교육 활동에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

이에 덕수초에서 운영되는 학년별 도전활동, 주제 중심 통합 교육과정, 전통 문화 교육에 활용할 지역사회 학습자료의 필요성에 공감해 「솥 굽는 마을」을 발간하게 됐다.

또한 지난 19일에 열린 '2018 JDC 국제교육도시 북페어에도 참가해 「솥 굽는 마을」원화 및 책 전시회를 열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학교 도서관에 기부했다.

한편 덕수초 공동 육아 학부모 모임인 '느영나영 혼디'에서는 지난 4월 덕수리 마을 지도 만들기를 목표로 마을 이곳저곳을 학생들과 직접 탐방하고 공공기관과 마을 어르신들의 자료를 모아 마을의 모습과 역사를 담은 「덕수리 마을 지도」를 제작했다. 

또한 학생들이 마을을 탐방하면서 관찰한 자연의 모습과 동식물을 스케치한 자료로 「솥 굽는 마을 워크북」을 제작해 전교생에게 배부했다.

아울러 지난 21일에 열린 '2018 안덕면 책축제'에 참가해 덕수리 마을지도와 「솥 굽는 마을 워크북」을 참가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부했다.

덕수초 관계자는 "덕수리 마을지도 및 「솥 굽는 마을 워크북」은 우리학교 1·2학년 학생들의 도전활동인 우리 고장 탐구 활동과 3·4학년 사회과, 5·6학년 전통문화 교육활동 시 매우 유익한 학습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야기 자수 그림책 「솥 굽는 마을」은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덕수리를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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