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자료사진).

기준년 2010년→2015년, 경제통계간 연계성 확보
경제 구조 변화·행정시 편차 등 지표 체감도 제고

제주 지역 경제의 종합적 지표로 활용하는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 방법을 개편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경제구조 변화 및 국제기준 개정내용 등을 반영한 지역소득 기준년 개편에 따른 사전 작업에 들어간다.

내년 한국은행의 '국내총생산(GDP)'기준년과 통계청의 '지역내총생산'기준년이 변경되는데 따는 연계 조치다. 현재 GRDP는 2010년을 기준으로 추계하고 있다.

기준년을 2015년으로 조정하고, 건설업 등 주요 성장 산업들에 대한 추계방법을 세분화해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다.

산업분류 개편과 포괄범위에 대한 국제 기준 확대, 지역 산업 환경 변화 여부를 반영하는 내용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제주지역 주요 산업의 기초자료를 변경하고 추계방법을 세분화하고, 2015년 경제총조사와 2015년 기준 산업연관표 개편결과 등 최근 경제구조 반영한다.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 적용과 경제통계 간 연계성 확보, 다른 통계와 기준년 조정, 국제권고안 적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아우른다. 전문가와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접근을 세분화하고 산업비중 적용 등에 대한 타 시도 사례를 수집하는 것을 포함한다.

올 연말까지 1차 추계방법 연구와 시산,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이르면 내년 9월, 늦어도 하반기 중 개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한국은행(2~3월)과 통계청(7월 예정)의 기준년 개편 결과를 반영하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행정시별 편차와 지표체감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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