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섬과 엄지바위.

해수부 시범사업 선정…3년간 최대 450억원 지원
"생태계 보전 및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기대"

서귀포시 문섬 인근해역이 국내 첫 해중경관지구로 선정, 해양생태계 보전 및 해양레저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

국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은 6일 서귀포시 문섬 인근해역이 해양수산부의 해중경관지구 2019년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중경관지구사업은 바닷속 산호, 열대어류, 해조류 등 동·식물과 해저지형이 만들어내는 해중경관 우수지역을 지정해 경관 보호와 수중레저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수부는 앞서 지난 6월부터 사업지 선정을 위해 전국 연안권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잠수·관광·시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대면평가 및 수중실사, 지역 구성원 면담 등 3단계의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문섬의 바닷속.

그 결과 서귀포시 문섬 인근해역과 함께 강원도 고성군 죽도 인근해역이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해수부는 "개발·환경 여건이 가장 우수한 지구를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첫 시범 사업지로 지정된 서귀포 문섬 인근해역은 다이빙 지원·교육 시설 및 수중 경관 전망 인프라 조성 등 3년간 최대 45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위 의원은 "이번 해중경관지구 지정은 서귀포 지역의 해중경관 보호와 수중레저관광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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