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7일 제주시 애월 스마트테마파크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지도·점검을 긴급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동 지도·점검은 해당 신축 공사장 건설노동자가 지난달 28일 도청 당직실로 체불임금 발생(50여명, 2억원) 민원을 신청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도는 관계부서 공무원과 유관기관을 긴급 소집해 건설노동자 체불임금 발생 실태 및 하도급 관련 부조리에 대해 합동 지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해당 사업장은 내년 1월 준공 예정으로 9월분 체불임금은 오는 13일에, 10월분 및 나머지 체불임금은 다음달 중으로 지급하도록 지도했다.

도는 건설현장에서 건설 장비대금 체불 및 하도급 부조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이후 추적 관리를 통해 지급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체불 우려 건설현장 합동 지도·점검은 '체불임금 해소 대책 추진 업무협력 협약' 체결 이후 첫 점검으로 체불임금 예방 및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체불 우려 건설현장 합동 지도·점검을 통해 '노동자가 살기 좋은 행복도시 제주'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