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중국 하이난성과의 문화, 체육, 대표포럼 등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본격적으로 양 지역의 다방면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2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중국 하이난성 션사오밍 성장은 '제주-하이난 우호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 지역간 교류를 강화·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하이난성에서 개최되는 지역 최대 축제인 '환러제'에 예술단체, 공연단, 청소년 방문단 40여명을 참여키로 했다.

(사)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회장단과 지회장, 예닮무용예술원 등은 하이난성 환러제에 참여해 제주 해녀춤과 제주 물허벅춤을 공연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의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30여점의 사진작품으로 전시회를 개최해 제주의 자연미와 함께 UNESCO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자매결연 이후 양 지역의 교류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지역대표축제의 상호교류 방문 등 내실 있는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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