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차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들이 만취 한 상태로 행패를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중국인 리모씨(32)와 귀모씨(38세) 등 2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관광 차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후 지난 16일 만취 상태에서 제주시 연동의 한 식당 앞으로 지나가는 차량을 가로 막으며 통행을 방해하는 등의 행패를 부렸다. 

리씨는 주민 신고에 의해 출동한 경찰관에게 체류 이상 유무를 확인 봤던 중 소리를 지르며 경찰관의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이 리씨를 체포하려하자 동행인 귀씨는 경찰관의 몸과 팔을 잡아당기면서 방해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외국인 범죄의 경우 범행 후 모국으로 도망갈 우려가 높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출국 전 처벌이 될수 있도록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대응을 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