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작가가 「청청 거러지라 둠비둠비 거러지라」를 발간했다.
제주어 동시로 구성된 이 책은 사라져가는 제주전통문화를 재미있는 동시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소개한다.
가름도새기, 할망바당, 등피, 솟덕, 범벅, 바농 낚시 등의 생활문화와 깅이 잡기, 빳지 치기 등의 놀이문화를 담았다.
이 책의 제목인 「청청 거러지라 둠비둠비 거러지라」는 깅이(게)를 잡을 떄 부르던 노래에서 가져왔다. 이처럼 생생한 제주어와 선한 이웃, 천진무구한 동심이 살아있는 15편의 동시가 그림과 함께 실려있다. 제주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책의 말미에 표준어 대역을 넣어 이해력을 높였다. 한그루·1만6000원.
송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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