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과정에서의 조작 의혹과 관련하여 지난 19일 국토부의 해명 보도 자료에 대한 재반박 보도 자료를 20일 발표했다.

이들은 "국토부의 주장대로 수월봉 화산쇄설층 훼손이 문제였다면 처음부터 두 후보지 다 1단계 후보지에서 탈락했어야 한다. 애초 신도 1과 신도 2 후보지는 수월봉의 진입표면 저촉이나 환경성 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후보지다. 사전타당성 용역 당시 신도 1과 2는 1단계 평가결과 공역, 장애물, 환경(토지이용규제), 환경(자연환경훼손) 항목의 4가지 항목 모두 최고 점수로 통과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내에서 기존 공항을 두고 또 하나의 제2공항을 건설해 확장성을 염두에 두는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확장성 평가항목은 제주의 현실상 평가기준 항목에서 제외돼야 할 항목인데 잘못 삽입된 평가기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