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만화작가회 23일부터 연갤러리서 정기전
회원작가 17명 참여 개성 담은 작품 50편 소개

과장과 생략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만화'는 자유로움이 매력인 예술이다. 작가들의 머릿속에서 세상으로 튀어나온 끝없는 상상력과 독특한 해석은 그래서 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제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만화작가들의 모임인 ㈔제주만화작가회(회장 고용완)가 23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연갤러리에서 '2018 정기전시회'를 갖는다.

제주만화작가회가 2000년 창립전 이후 꾸준히 개최해온 정기전으로, 강승철·강진우·고민수·고용완·김순영·김용인·김정숙·김태곤·김현정·나선화·남기보·박원철·백금아·오승익·오창익·이창훈·최은선 등 회원 17명이 50편을 출품한다.

전시 주제를 정하는 대신 제주의 자연과 문화, 살아가는 이야기 등 작가별로 개성을 담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수많은 노력을 거쳐 확립한 작가만의 그림체를 감상하는 한편 카툰, 만평, 캐리커쳐, 일러스트 등 장르별로 다양한 만화의 세계도 만날 수 있다. 또 갤러리 한켠에서는 관람객들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행사도 마련한다.

한편 지난 2000년 제주만화사랑회로 발족한 제주만화작가회는 도내 만화가는 물론 미술교사, 강사, 웹툰작가 등 19명의 회원이 매년 전시회를 열고 만화의 세계를 알리고 있다. 문의=010-4001-5991.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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