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예산심사서 제기

부공남 의원

부공남 의원 "보건교사 관련 예산 증액·반영"요구
허창옥 의원 "돌봄교실 시간 들쑥날쑥 " 지적

제주도내 학교 현장에서 부족한 보건교사가 충원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시백)는 27일 열린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회의에서 보건교사 정원외 기간제 교사 배치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렸다.

부공남 교육의원(제주시 동부)은 "보건교사를  모든 학교에 배치하라는 주문은 했지만 현실적으로 힘드니 작은 학교 2~3개교를 묶어서 정원외 기간제 보건 순회교사를 확보하자고 주문했는데 예산에 없다"며 "만약 읍면지역 작은 학교에서 응급사태가 발생하면 교사가 데리고 큰 의료기관으로 가야한다. 그러면 그 학급은 수업을 못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순회교사를 배치해야 교사들이 마음놓고 수업하고 교육중심 학교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관련 예산을 증액할테니 반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장영 의원

김장영 교육의원(제주시 중부)도 "타 시·도교육청을 보면 올해 보건교사를 전원 배치했다"며 "정원외 기간제 보건교사가 읍면학교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만큼 시급한 것이 보건이다. 점심시간과 쉬는시간에 줄서는 바람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제주도에 보건업무를 할 수 있는 자원은 많다. 올해 배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승식 교육국장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지만 보건교사를 대규모 학교에만 배치하게 돼 있는 법적인 현실과 관련해 고민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면서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허창옥 의원

무소속 허창옥 의원(서귀포시 대정읍)은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시간 조정을 주문했다.

허 의원은 "학교마다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는데 시간이 들쑥날쑥"이라며 "대부분 학교에서는 방학중에 돌봄교사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내년부터는 돌봄전담사와 사전동의를 얻어서 돌봄 운영시간을 부모입장에서 조정하자"며 "많은 학부모들이 직업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기에 그런 취지에 맞게 점심도 제공함으로써 학원도 덜 보낼 수 있는게 공교육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