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자료사진).

교육부 원아 신·증설 등 발표
제주 유치원생 570여명 추가

내년부터 제주 국공립 유치원 22학급이 신·증설된다. 이에 따라 올해보다 유치원생 570여명을 더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6일 제주지역 국공립 유치원 22학급을 신·증설하는 것을 포함해 내년에 전국 국공립유치원 학급수를 올해보다 1080학급 신·증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에 동광초 병설유치원(2학급), 백록초 병설유치원(2학급), 신창초 병설유치원(1학급), 김녕초동복분교장 병설유치원(1학급) 등 4개교 병설유치원에 6학급이 신설된다.

또 함덕초, 보성초, 동화초, 노형초, 월랑초, 제주중앙초, 도남초, 중문초, 토평초, 효돈초, 제주동초, 제주남초, 제주북초, 일도초 병설유치원은 각각 1학급씩 증설되고, 외도초는 올해보다 2학급이 늘어나는 등 모두 16학급이 증설된다.

이에 따라 도내 병설유치원 1학급당 원아수가 평균 26명임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도내 국공립 유치원은 570여명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과 학부모들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요구 등에 따라 '2019년도 병설유치원 추가 신·증설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수립한 '2018~2019년도 유아수용변경계획'에 따라 당초 2019년 병설유치원 11학급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내년 유치원 교사 정원이 늘어나고, 최근 교육부가 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존계획보다 11학급이 증가한 22학급을 신·증설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아 교육 공공성 확대와 학부모들의 병설유치원 취학희망 수요를 반영한 균형적인 유아수용여건을 조성했다"며 "높은 경쟁률로 인한 병설유치원 입학의 어려움과 원거리 통학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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