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과 콘서트를 올해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마련한다.

오는 16일 오후 3시와 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하모니-들어봐, 끝나지 않을 우리 노래를'은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가족의 사랑을 나누기에 좋은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로 300만 관객을 매료시킨 강대규 감독의 2010년 영화 '하모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여성교도소 수감자들이 합창단을 꾸린다는 독특한 설정과 함께 관객들에게 따스한 행복을 선사한다.

특히 도내 합창단이 대거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후 3시 공연에는 숨비소리합창단(지휘 이상운), 한소리여성합창단(지휘 김훈석), 우담바라어린이합창단(지휘 고수일)이, 오후 7시 공연에는 펠릭스합창단(지휘 강창오), 칼리시스여성합창단(지휘 김세진), 천송어린이합창단(지휘 김희철)이 출연한다. 

이어 20일 오후 7시30분에는 중장년층을 위한 '응답하라, 7080' 콘서트가 열린다.

양수경과 전영록, 김범룡이 출연해 감수성 넘치던 시절의 노래를 들려주는 감성과 낭만의 무대다. 지금은 중장년이 된 1970~1980년대 청춘들의 대중음악을 통해 지난 시대를 추억하게 하고, 무술년 송년의 아쉬움도 달랜다.

두 공연 모두 초등학생 이상으로 1층 1만5000원·2층 1만원이다. 문의=710-7643.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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