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변하는 통신산업, 특성화고 청년이 최적"

특성화고 인재양성 '기업과 함께' 2.SK텔레콤
인재양성·양질의 일자리 창출 위해 11월부터 직무교육
학생·기업 모두 "만족"…현장실습 후 대리점 채용예정

국내 굴지의 이동통신회사 SK텔레콤이 제주지역 특성화고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텔레콤 제주마케팅팀은 지난 11월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SK텔레콤 특성화고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ICT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SK텔레콤 대리점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교육은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집중교육을 시작으로 도내 대리점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했다.

집중교육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소통의 이해, 자존감 강화, 경청 및 피드백, 이미지 메이킹, 미래의 내 모습 그리기, 비즈니스 매너 등 직장생활을 위한 기초적인 소양을 세세하게 배우는 과정과 실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일하는데 필요한 직무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도내 특성화고 학생은 모두 10명으로 이달까지 과정을 수료한뒤 취업을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SK텔레콤 대리점과 연계해서 취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은 도내 대리점에서 이동통신, 유선·보안상품 등을 소개하고 상담하는 세일즈맨 역할을 맡게 되며, 향후 성취에 따라 중간관리자나 매장을 창업하는 등 꿈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 처음으로 특성화고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윤모 SK텔레콤 제주마케팅팀 매니저는 "면접만으로 업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판단하기가 어려웠는데, 방학기간 등 충분한 기간 교육을 하면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긍정적인 결과"라며 "학생들도 직무교육으로 원하는 교육을 받고 서로 원하는 부분을 조율할 수 있다보니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LTE시대를 넘어 5G 상용화 시대로 빠르게 바뀌는 ICT산업 특성상 트렌드를 이끌며 고객에게 신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특성화고 청년층이 활약할 기회가 많고, 앞으로도 유망한 분야로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학생들이 실습중인 대리점에서 '복덩이가 들어왔다' '판매고가 늘었다'는 등 큰 반응을 일으켰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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