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나 도민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제주한라대학교 응급의료교육원에서 '현장체험학습 안전과정'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사고유형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재난유형별 대처법, 활동안전수칙,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의 이해 등 의용소방대 안전도우미 양성교육을 하고 관련교육 80%이상 수료대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다.

소방안전본부는 전문자격을 보유한 의용소방대원이 초등학교 수학여행 버스에 동승해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학여행 안전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교육수료자는 도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가 안전도우미를 신청할 경우 버스마다 1~2명씩 동승해 재난안전교육과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구조 활동 등을 실시하게 된다.

안전도우미로 활동하게 되는 의용소방대원은 심폐소생술 강사 또는 생활안전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대원 중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관련 경력을 보유한 대원 79명이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

의용소방대원 '안전도우미' 배치를 희망하는 학교는 수학여행 출발 30일전까지 제주도교육청이나 소방안전본부로 신청하면 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의용소방대원 안전도우미 제도는 제주도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수학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했다.

수학여행은 학생들에게 실제로 보고 느끼는 현장학습 및 단체생활의 학습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사의 인솔아래 학교에서 행하는 숙박여행이다.

수학여행은 자연이나 역사 문화적 유적지의 탐방과 관찰, 직접적인 경험을 통한 현장견학, 단체 활동을 통한 협동심과 지도력 및 자율적 도덕 능력의 도야 등 종합적인 교육목적을 달성한다.

또한, 여행기간 중 교사 및 친구들과의 경험과 대화를 통하여 형성된 여러 가지 추억은 일생을 두고 잊혀 지지 않는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의용소방대원들이 수학여행 안전도우미 역할은 기대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