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록 「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

이정록 작가가 「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시가 안 써지는 마음을 물어가는 한 시인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그 마음은 종점을 향해 길을 달려가는 시내버스의 마음과 닮았다. 서고, 가고, 서고, 가는 마음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존 키팅 교사처럼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스승이자 친구가 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절망에 빠졌을 때는 희망을 자극해야 한다고, 슬럼프에 빠진 시인에게 다른 시인의 좋은 시는 하늘과 같다고 말한다.

그러니 시가 안 써지는 날에는 시집 한 권 들고 시내버스를 타러 가자고도 말하고 있다. 한겨레출판·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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